광개토대왕을 소재로 한 KBS의 대하드라마. 총 92부작으로 당초 기획된 바에 따르면 KBS 영웅군주 트리오의 두 번째 작품인데 흥행은 성공한 편이었으나 역덕들 사이에서는 전작인 근초고왕 이상으로 실패한 괴작으로 평가받는다. 대조영에서 연출가로 활약한 김종선이 메가폰을 잡았는데 김종선은 이미 대조영에서 밑천이 드러났던 사건의 구도와 전개를 이 작품에서 고스란히 우려먹었다. 예컨대 극 서두에 등장하는 대단위 전투장면이라든가, 오로지 주인공을 못 잡아먹어 안달인 단선적인 악역, 노예로 전락함으로써 세상 경험을 쌓는 주인공 따위가 그것이다.